위염과 자가면역성위염에 대한 맺음말
우리나라는 2년에 한번씩 40세 이상이면 모두 내시경 검사를 받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위염, 식도염 이라는 진단명을 듣고 본인이 질환을 가진 환자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위염은 조직학적 진단이 선행되어야 하고, 식도염도 내시경 검사에서 상처가 없는 경우 약 2주 간의 약물 복용 테스트를 하거나 24시간 위, 식도 산도 검사 등 특수한 검사를 통해서만 진단이 되는 질환입니다. 의사들은 보다 정확한 정보를 환자에게 줄 수 있도록 하고, 환자 분들도 내시경 후 진단명에 대해 너무 불안해 하시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과장된 표현일 수 있지만, 위염은 위의 악성 질환의 시작입니다. 가장 흔한 원인인 헬리코박터 균이 있다면 반드시 치료를 받도록 하고,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의사들도 자가면역성위염이라는 질환이 절대 드문 질환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고 접근한다면 보다 정확한 정보를 환자분들께 전달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